코스트코 시즈널 채용 정보와 후기

이 글은 경험과 인터뷰를 통해 취득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시즈널 후기 영역은 주관적일 수 있으며 잘못된 정보를 바로 잡아야하거나, 기업의 기밀이 포함되어 있다면 댓글이나 이메일로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코스트코 시즈널

코스트코 코리아는 시즈널이라는 계약직 형태의 근무형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는 코스트코 시즈널 채용 및 근무와 관련한 내용들을 정리해보고 매장직 시즈널을 경험한 후기를 간략하게 정리하겠습니다.

시즈널 채용 시기와 지원 방법

코스트코 시즈널 사원 채용 공고

채용 시기

코스트코는 일반적으로 가장 바쁜 시기를 준비하기 위해 시즈널 채용을 진행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코스트코 매장이 바쁜 시기는 바로 설과 추석일텐데요. 설과 추석을 앞두고는 수차례 계속 채용을 진행합니다. 명절 외에는 매장에서 단기적으로 시즈널 인력이 필요한 시기를 예측에 채용 공고를 게재합니다.

지원 방법

코스트코 코리아는 시즈널 채용 공과 모집 절차를 온라인 채용 사이트를 통해서 진행합니다. 접수기간에 맞춰 서류 접수를 마치시면 각 단계별로 채용 절차를 진행합니다.

시즈널 시급과 월급

시즈널 시급은 채용 시 함께 공고됩니다. 2023년 기준 코스트코 시즈널의 시급은 14,400원으로 해당 시급에는 주휴수당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시즈널 급여는 코스트코 매장직 신입 사원의 급여와 동일합니다.

시즈널의 직무

시즈널 사원은 채용 공고 상으로 코스트코 매장의 모든 직무에 배치될 수 있습니다. 다만 코스트코는 일시적으로 폭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시즈널 사원을 채용하기에 일반적으로 배치되는 직군은 상품 또는 고객과 직결되는 분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FE-계산, MD-상품 진열 및 관리, 주차, 베이커리, 델리, 미트 등)

코스트코 시즈널 사원 근무 복장

시즈널 근무 복장

코스트코 시즈널 근무 복장은 일반적으로 근무하기 편한 복장을 착용하시면 됩니다. 예전에는 카라티와 청바지, 면바지를 권장했으나 현재는 권장 사항은 아니고 선호하는 분위기 정도입니다.

다만 시즈널 근무 시 후드티는 안전 상의 이유로 입을 수 없습니다. 후드가 매장 내 근무 시 상품이나 렉이라던가 지게차 등에 걸리는 등 위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 부서별에 따라 안전 법규에 맞는 복장을 착용해야할 경우 규정에 따라 안전화와 같은 물품들이 지급되며, 이를 착용하셔야 합니다.

시즈널의 정규직 전환

시즈널 기간이 만료되면 근로 계약이 종료됩니다. 자동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않습니다. 코스트코 정규직으로 입사를 원하신다면, 신입사원 모집 공고에 다시 한 번 지원하셔야 합니다.

시즈널 근무 시간

시즈널은 주 40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합니다. 코스트코는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하는 회사입니다. OT는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OT가 발생한다면 크게 스케쥴을 담당하는 사람이 인력 배분을 잘못했거나, 출근하기로 했던 사람이 오지 않았거나, 기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갑자기 생긴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근무 스케쥴의 경우에는 일반적 점포 및 담당자에 따라 다르지만 2주 단위 또는 한달 단위로 근무표가 작성되어 배포됩니다. 해당 스케쥴에 따라서 근무를 하면 됩니다. 시즈널 기간 동안에도 직무에 따라서 출퇴근 시간과 같은 근무 시간은 수시로 변동됩니다.

코스트코 시즈널 후기

코스트코 시즈널 후기

평소 쇼핑을 좋아했거나, 코스트코 상품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코스트코 시즈널은 천국입니다. 빠레트 단위로 쌓아둔 상품이 순식간에 팔리는 놀라운 순간들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심각하게 오래된 내부 시스템과 매뉴얼의 부재는 초반 적응을 방해합니다. 컴퓨터 박물관에나 있을 것 같은 프로그램이 2023년에도 존재하고 이를 글로벌하게 사용하는 기업이 시가총액 300조 단위의 회사라는 게 종종 매칭이 잘 안되지만, 그래도 마주하다보면 적응이 됩니다.

사내 문화가 오래된 느낌은 있지만, 기존 직원들이 코스트코 시즈널에게 불합리한 지시를 하거나,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하는 행동들을 하는 것을 본 적 없습니다. 다시 생각해 보면, 매장 정직원들도 대부분 시즈널 형태로 코스트코 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기업에서는 여전히 흔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경계선을 코스트코에서는 느낄 수 없었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코스트코 입사를 희망하시는 분
군입대를 앞두고 고정적인 아르바이트를 희망하시는 분
명절 기간 전후로만 짧게 아르바이트를 찾으시는 분

특히 코스트코 입사를 생각하신다면, 시즈널에 지원해 경험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코스트코가 1년 중 가장 바쁜 기간 동안 코스트코 내부에서 업무를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본인이 꾸준하게 일을 할 수 있는 곳인지, 자신과 핏을 맞춰보는 것은 중요합니다. 정직원으로 입사를 고려하신다면 시즈널을 반드시 경험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군입대를 앞두고 있거나, 명절 전후 중단기 아르바이트 개념 정도로 아르바이트를 찾으시는 분에게도 추천합니다. 코스트코 시즈널이 최고의 아르바이트 자리라고 할 수는 없지만,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에게 검증된 일자리입니다. 배치 받은 부서가 힘든 곳이라면, 특히 시즈널 직원분들에게 대부분 잘 해주는 편입니다. 시즈널 직원이 없다면 본인이 힘들기 때문이죠 한정된 기간 동안 복잡한 생각 없이 일하기에는 좋은 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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